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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수 최소 30석 감축 가능" 박홍근 "인기에만 영합하는 모습"

입력 2023-04-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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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의원 수 감축을 논의할 것을 오늘(6일) 공식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의원 수 감축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계신다"며 "민심이 모든 판단의 최대 가치이자 기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헌국회에서 국회의원 의석수를 200석으로 시작했고, 헌법에서도 200인 이상이라고 200이라는 숫자를 명시 규정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금의 300석이 절대적인 숫자인지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달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7%에 달하고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정수를 늘려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무려 71%에 육박한다"며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69.3%로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의원 정수를 무슨 약방의 감초인 양 꺼내 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무개념하고 무책임한, 그래서 인기에만 영합하고 당장의 위기만 모면하려고 하는 모습은 결코 국민에게 박수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여당 당 대표가) 의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주려고 한 것인지 매우 궁금한데, 그렇다면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왜 필요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이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며 "인기 영합주의로 선거법 개혁에 대한 의지를 꺾으려고 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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