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워싱턴DC, 현지 경찰들이 도난 차량을 둘러쌉니다.
운전석에선 17세 흑인 소년이 자고 있습니다.
이후 경찰들은 차량의 문을 열고 "움직이지 말라"며 제압에 나섭니다.
하지만 놀란 소년은 차량을 출발시킵니다.
차량에 올라탄 한 경찰관은 "멈춰! 내려! 쏠 거야!"라고 외칩니다.
결국 소년은 총에 맞았고 경찰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만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는 지난달 워싱턴DC에서 발생한 17세 흑인 총격사망 사건이 찍힌 경찰 보디캠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미국 수사당국은 이번 '17세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 조사를 시작했다고 현지시간 5일 밝혔습니다.
희생자 가족 측은 "경찰의 초기 대응은 그 자체로 분노"라며 "총격을 가한 경찰을 해고하고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디이슈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제작 및 구성 : 최종운 안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