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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기 싫어' 위험천만 도주극…배관 타고 10층서 내려와

입력 2023-04-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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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으로 찾아온 경찰을 피해서 30대 절도범이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건물 10층에서 가스 배관과 완강기를 타고 바닥으로 내려와 달아났다가 붙잡혔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줄과 쇠봉을 잡고 지상으로 내려오더니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그 뒤를 다른 남성들이 뒤쫓습니다.

절도범을 쫓던 형사들입니다.

달아난 남성은 5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 밖에 나가갖고 봤을 때는 이미 수갑을 채워갖고 데리고 나왔을 때예요.]

붙잡힌 남성은 39살 김모씨입니다.

지난달 3일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2층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체포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오자 창문을 통해 달아난 겁니다.

건물 10층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상가옥상동으로 내려온 뒤 피난 대피 시설인 완강기를 이용해 달아났습니다.

1층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광주광산경찰서 관계자 : 완강기 타고 또 내려가서 밧줄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고. 119도 부르고 그랬어요.]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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