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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허원서, 선역·흑막 오가는 1인 2역 열연

입력 2023-04-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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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원서가 '청춘월담'에서 1인 2역을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그리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구원 로맨스. 허원서는 극 중 세자 박형식(이환)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이라도 걸 준비가 되어있는 충직한 호위무사 태강 역을 맡았다. 태강은 용맹하지만 전소니(민재이) 앞에서는 허당기를 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은 '아기 호랑이' 같은 매력을 보여준 캐릭터다.

지난 방송에는 허원서(태강)가 쌍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번 주 방송 된 17, 18회에는 쌍둥이 형 태산과 처음으로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허원서는 태강의 감정을 벼락 맞은 듯 충격적인 얼굴로 표현했다. 그리고 죽은 줄만 알았던 형을 만난 벅차오름에 눈물을 고이기도. 그런가 하면 태산은 이러한 태강을 보고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상반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를 목격한 전소니가 허원서의 등장을 알리려 하자 그의 목을 조르며 초조함과 불안함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진실을 파악한 후에는 전소니에게 사과하고, 절망스러운 심경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하다가도 박형식에게 자신을 내치지 말라고 빌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는 허원서는 "태강의 관점에서 드라마의 가장 큰 사건은 태산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라, 어떻게 그려질지 가장 궁금했다"면서 "1인 2역이 처음이다 보니 두 인물들에게 차이를 주는 게 어려웠다. 그래도 표정과 목소리 톤에 차이를 주며 연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기도,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산이가 지금은 나쁘게만 비춰지는데,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로 본인을 희생해서 움직이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태강이는 태강이의 모습대로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첫 TV 드라마 출연임에도 안정적으로 1인 2역을 소화해 내고 있는 허원서가 출연하는 '청춘월담'은 11일 20회로 종영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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