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고(故) 현미를 애도했다.
현미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신고자인 팬클럽 회장과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비보를 들은 이자연은 5일 JTBC엔터뉴스팀에 "눈물이 많이 난다. 최근에 열린 대한가수협회 총회 때 오셔서 같이 식사도 했다"며 "100살까지 노래하기로 했는데 약속을 안 지키고 떠났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잘 맞춰주셔서 편하게 지냈다.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이모 같은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자연은 현미가 생전 생활고에 시달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총회 당시 금액은 적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렸다. 또 다양한 대한가수협회 주최 공연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다음주 목요일에도 공연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후배들이 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미의 장례 일정은 미국에 있는 두 아들이 귀국한 뒤 정해질 예정이다. 이자연은 "(추모 관련 행사나 빈소 경우) 같이 협의를 해서 할 생각은 있다. 유족들과 상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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