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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우려에 금지한 미국산 소로 만든 반려동물 사료 수입되나

입력 2023-04-04 12:03 수정 2023-04-04 12:06

미국무역대표부 "광우병 위험 없으니 소나 양을 원료로 만든 동물사료 수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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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역대표부 "광우병 위험 없으니 소나 양을 원료로 만든 동물사료 수입해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한 2023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한 2023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

미국 정부가 최근 공개한 2023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입니다.

이 자료의 258쪽을 보니, 기존에 없던 새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한 2023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한 2023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

지난 2018년 반추동물(되새김질을 해서 음식을 소화하는 동물. 소, 양, 염소 등)을 원료로 한 반려 동물의 사료 시장을 열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광우병 위험은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세계동물보건기구의 판단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산 소나 양의 부산물 등으로 만든 동물 사료를 수입하라는 겁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광우병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소나 양, 염소 등의 고기를 원료로 만든 가축 및 반려동물의 사료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있고, 코로나19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회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까지도 한국 정부의 조치에는 진전이 없었다고 미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사실상 미국 정부의 '수입 압박'인 셈입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985년부터 해마다 미국 내 이해 관계자들이 제기한 해외시장 진출 어려움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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