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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역겨운 광대놀음"

입력 2023-04-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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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4일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역겨운 광대놀음이 깔린 어리석은 술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4일)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을 내고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대해 이같이 주장하며 "윤석열 역도는 그 무슨 희생과 헌신 타령을 늘어놓고 괴뢰군 놈들을 찬양하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도발에 대한 대가니, 한국형3축타격체계 강화니 하며 반공화국 적대의식을 악랄하게 고취했다"면서 "그야말로 갈수록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저들의 가긍한 처지를 모면해보려는 어리석은 대결 광대극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데로부터 고안해낸 것이 이번 기념식 광대놀음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박근혜 역도의 비참한 말로는 사대 매국과 반공화국 대결, 파쇼통치와 반인민적 악정을 일삼는 자들이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집권한 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벌써 선임자들을 능가하는 수많은 죄악을 저지른 윤석열 역도의 앞날도 불 보듯 뻔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이후 서해 수호의날 관련 전사자들과 기념식을 폄훼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북한의 다른 선전 매체인 '통일의메아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대규모로 벌여놓은 윤석열 역도는 기념사를 통해 '북의 도발'이라는 표현을 여섯 차례나 떠벌리며 대결 악담을 쏟아냈다"면서 "천안호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윤석열 역적 패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했습니다.

이어 "남조선 괴뢰들이 한사코 북의 소행이라고 우겨대는 천안호 침몰 사건은 우리에게 도발의 감투를 씌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 공격으로 승조원 46명이 전사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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