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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행보' 이설 '오셀로' 합류…연극무대 오른다

입력 2023-04-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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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행보' 이설 '오셀로' 합류…연극무대 오른다
배우 이설이 연극 무대에 선다.

이설이 참여하는 연극 '오셀로'는 베네치아의 무어인 용병 출신 장군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넘어가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질투하다 결국 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셀로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심리는 유기적으로 짜여 돌아가며 인간관계의 허약한 단면을 추적해가고,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이로 인해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특히 심리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오셀로'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잠정 중단된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극단 풍경의 대표이자 '오일' '하녀들' '철로' 등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고,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젊은 창작진이 합세한다.

이설은 극중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으로 합류했다. 데스데모나는 오셀로와 사랑에 빠져 아버지 브라반티오를 배신하고 오셀로를 따라 전선인 키프로스로 향하는 인물. 이설은 데스데모나 인물에 깊이 몰입한 연기로 무대를 가득 채울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설은 드라마 KBS 2TV '옥란면옥', MBC '나쁜형사',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카카오TV '아만자', 넷플릭스 'D.P.',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등 드라마와, 영화 '허스토리', '두 개의 방', '사자', '판소리 복서', '청산, 유수',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방법:재차의'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주연 영화 '흐르다'도 개봉,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오셀로'는 내달 12일부터 6월 4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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