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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 56회 휴스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23-04-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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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 56회 휴스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돋보이는 창의력을 인정 받았다.

영화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구상범 감독)'가 이 달 24일 개막하는 제56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는 우주와 교신하는 특별한 여자와 취업 준비 중인 평범한 남자의 탈지구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올해로 56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의욕을 고취하고 영상 부문에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시상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오래된 역사와 함께 가장 전통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코엔 형제, 데이빗 린치, 올리버 스톤, 이안 등 지금은 세계적인 명장이 된 감독들의 초창기 작품들이 상을 받으며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는 영화제다.

이번에 코미디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받은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는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로 관계자들의 높은 평을 받아 국내 개봉 전 영화제 기간 동안 미국 관객들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는 자신을 우주적 존재라고 믿는 나은과 취업에 계속 실패하는 취준생 석민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전한다. 석민 역은 백윤식의 아들이자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 받는 백서빈이 맡아 소심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나은 역은 걸그룹 구구단 출신으로 신보라에서 활동명을 새롭게 바꾼 신연서가 맡아 신비하면서도 자꾸만 보고 싶은 매력을 뽐낸다.

여기에 단편영화 '아리(2017)' '우체통'(2018) '와우보이'(2021)로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 받았던 구상범 감독의 연출력,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자 '보이스'(2021), '워킹걸'(2015) 등 29편의 장, 단편영화의 촬영을 맡은 이선영 촬영감독이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구상범 감독은 "휴스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코로나19 등 여러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배우, 스태프, 제작사 그리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극적인 콘텐트가 쏟아지는 시대에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가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주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는 휴스턴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연내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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