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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디오·지코 섭외한 여행 예능, 시청률·화제성은 '글쎄'

입력 2023-04-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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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 '수학 없는 수학여행' 포스터'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 '수학 없는 수학여행' 포스터
많은 기대 속에 시작한 여행 예능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행 예능프로그램이 속속 제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시선을 모은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과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 고전하는 중이다.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은 배우 조진웅의 첫 고정 출연 예능이다. 조진웅을 비롯해 권율, 최원영, 박명훈 등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이 등장해 기대를 모았다.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의 첫 방송 시청률은 5.1%로, 시작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기대를 방증했다. 그러나 첫 회 시청률이 최고 시청률이었다. 4.2%에서 5.1%까지 비슷한 수치의 시청률을 나타내면서, 시청률 답보 상태다. 낮은 시청률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방송됐던 전편인 '텐트 밖은 유럽'이 3.6%에서 시작해 5.6%까지 상승세를 보여줬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수학 없는 수학여행'의 경우 엑소의 디오, 가수 지코, 크러쉬, 잔나비 최정훈과 방송인 이용진, 양세찬 등이 출연한다. 디오, 지코, 크러쉬, 최정훈 등 1992년생 동갑내기이자, 예능에서 잘 만나볼 수 없는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지상파 편성 예능임에도 1%대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은 1.5%로, 이후 1.2%, 1.1%를 기록하다 최근 방송분에서 1.3%를 나타냈다. 자칫 0%대까지 하락할 수도 있는 상황. 화제성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4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순위 30위권에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어디선가 본 듯한 게임이 반복된다. 캐스팅은 화려한데, 캐스팅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수학 없는 수학여행'의 시청률 저조 요인에 대해 전했다.

낙심하긴 이르다.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은 이제야 5회,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4회 방송됐을 뿐이다.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이 전편을 넘어설 수 있을지,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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