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안준영 PD 넓은 포용력을 갖춘 Mnet이다.
Mnet은 3일 JTBC엔터뉴스팀에 '지난해 퇴사한 안준영 PD가 음악사업부에 다시 출근했다'고 밝혔다.
안준영 PD는 Mnet '프로듀스 101' 4개 시리즈 투표 순위 조작·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받은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만 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보조 PD A 씨와 기획사 임직원 다섯 명 경우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항소한 안준영 PD는 1심·2심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대법원까지 간 끝에 원심이 확정됐다. 형량을 모두 채우고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Mnet은 안준영 PD가 출소한 뒤 약 1년 5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 이유로 '신뢰 회복'을 꼽았다. 방송사 측은 '안준영 PD가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Mnet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101'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투표해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워너원·아이즈원·엑스원 등 걸그룹과 보이그룹은 활동 기간 동안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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