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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또 실탄…몽골인 승객 수하물서 100발 발견

입력 2023-04-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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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사진=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몽골로 가려던 몽골인 승객의 위탁수하물에서 실탄 100발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저녁 6시 26분쯤 미국 워싱턴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로 가려던 60대 몽골인 남성 승객 A씨의 수하물에서 22구경 권총탄 100발이 발견됐습니다.

실탄은 인천공항 X-ray 검사 중 적발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기기술자로 몽골에서 사격 연습을 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샀다"면서 "총기 허용국인 몽골로 가져가는 게 무엇이 문제냐"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경찰단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합동조사를 했고, 경찰은 실탄을 압수한 뒤 A씨를 출국 조치시켰습니다.

경유 위탁수하물은 처벌할 수 없고, 소지해서 기내에 들어왔을 때 처벌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도 9㎜ 권총용 실탄 2발이, 같은 달 16일에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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