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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잦은 안전사고에 '전동 킥보드 대여 금지' 결정

입력 2023-04-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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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프랑스 파리 길거리에 대여용 전동 킥보드가 놓여있다. 〈사진=로이터〉2020년 6월 프랑스 파리 길거리에 대여용 전동 킥보드가 놓여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파리가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AF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시는 주민투표 결과 상당수가 전동 킥보드 대여에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20개 구에서 찬성표는 최소 85.7%에서 최대 91.7%까지 달했습니다.

파리시가 국민투표를 진행한 이유는 잦은 안전사고 때문입니다.

40대 주민인 저스틴 헤일리는 AFP에 "지난해 8월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전동 킥보드에 치였다"며 "킥보드를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사고로 지난해 파리에서만 5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외에도 파리에선 전동 킥보드를 난폭하게 운전하거나 거리에 주차하는 문제 등으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한 노동자는 로이터 통신에 "현재 운영되는 방식은 위험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엉망이기에 대여 금지에 표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이같은 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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