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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김지연,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 포텐

입력 2023-04-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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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김지연'조선변호사' 김지연
배우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이 매력 포텐을 터트렸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극 '조선변호사' 2회에는 김지연이 복수를 위해 신분을 숨긴 조선의 공주 이연주 역으로 분해 연주의 당당한 매력을 선보이며 흐뭇하게 했다.

이날 김지연(연주)과 우도환(강한수)이 함께 이준혁(장대방) 일행에 붙잡혀 온 이후 상황이 벌어졌다. 김지연은 이준혁에게 우도환을 믿는 담보로 삼백 냥을 제시했고, 다그치는 우도환에게 나리를 믿어보고 싶어서 한 일이라며 쏜살같이 대답했다. 답답해하는 우도환의 반응에 그는 머뭇거리다 오히려 "나리께 한눈에 반했어요"라고 버럭 했다. 천연덕스러운 김지연의 표정은 물론, 둘의 귀여운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는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김지연의 당찬 행보는 계속됐다. 우도환이 흉악범 송사에 나갈지 포기할지를 걸고 소원각에서의 술 내기를 제안한 것. 그는 술을 마시기 전부터 도발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만한 미소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나갔다. 결국 김지연은 우도환이 쓰러지는 동시에 풀썩 쓰러지며 무승부로 내기를 마무리했다. 이때 찌푸린 눈, 붉어진 볼 등 김지연의 만취한 비주얼과 혀 꼬인 말투는 현실성을 높여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끝으로 김지연은 연주와 소원을 오가는 엔딩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렸다. 김지연은 우도환을 찾아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신을 고용대송 사무소의 조수로 삼아달라고 말해 당황케 했다. 그 이전에 공주로서 임금 송건희(이휼)를 만났던 그는 송건희에게 진지한 눈빛과 함께 우도환을 제 사람으로 길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저 돈 좀 주시옵소서"라며 활짝 웃었고, 속내를 감춘 듯한 엉뚱 발랄함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했다.

김지연은 이연주 그 자체에 녹아드는 열연으로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특히 맑고 해사한 얼굴은 캐릭터가 지닌 순수함을 극대화, 시청자들에게 인물이 매력적으로 와닿게 했다. 2회의 마지막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높인 김지연이 '조선변호사' 다음 이야기에서 펼칠 활약에 주목된다.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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