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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입력 2023-03-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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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이런 표현 밖에 쓸 수 없다. 전도연이 미(美)쳤다. 캐릭터 설정, 비주얼, 액션에 이 모든 것을 어나 더 레벨로 소화해낸 연기까지. 전도연 내공 종합선물세트에 새로운 전도연이 더해져 풀악셀로 달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이 31일 오후 4시 베일을 벗는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전도연과 함께 김시아 설경구 이솜 구교환 이연 등이 열연 했다.

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킬러를 동네 흥신소나 깡패가 아닌 정당한 대우를 받는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시켜 청부살인업계의 룰을 만든 MK ENT.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길복순'은 개성넘치는 킬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청부살인 회사의 이름을 '엔터테인먼트', 의뢰받은 살인은 '작품', 살인 설계를 '시나리오'라고 표현하는 '길복순'만의 독특한 킬러 세계관은 신선함을 자아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가진 각자의 입체적인 서사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기존의 한국 액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복수극이나 조직에 맞서 싸우는 설정을 탈피한 변성현 감독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 가족 관계를 풀어낸 드라마의 요소부터 곳곳에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코드 등 '길복순'의 복합 장르적 재미도 흥미롭다.


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 앙상블 역시 '길복순'의 자랑거리다. 업계 최고의 킬러 길복순 역의 전도연은 전례 없는 화려한 액션은 물론, 킬러와 딸의 엄마, 이중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표현한다. 장르 불문 경계 없는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잇고 있는 설경구가 길복순 소속 회사 MK ENT. 대표 차민규로 분해 최고의 킬러다운 냉혹함과 단호한 액션 등 다채롭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길복순의 딸 길재영 역할을 맡은 김시아는 엄마와의 사이, 친구들간의 관계도 어느 것 하나 순탄하지 않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언제나 자신에게 당당한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 이사 차민희 역의 이솜은 특유의 캐릭터 동화력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을 완성하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매 작품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구교환이 MK ENT. 소속 킬러 희성 역을 맡아 선배 길복순을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의 벽에 부딪히는 복잡한 내면을 구교환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규모의 킬러 회사가 있다는 '길복순'의 세계관은 '평행 지구의 평행 서울'이라는 개념으로 탄생했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동시대 세계라는 생각으로 킬러들의 사회는 물론,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와 폭넓은 무기의 범위 등 한계없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변성현 감독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을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시나리오 작업부터 머리 속에 그렸던 장면들을 촬영, 무술, 미술 감독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현실화 시켰다.

여기에 더해 전도연은 빈틈없는 액션을 위해 오랜 시간 훈련에 매진하고, 킬러를 표현하기 위한 웨이트를 병행하며 '전도연의 길복순'을 탄생 시켰고, 설경구는 3~4일 간 액션을 찍으면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모여주는 등 '길복순' 주역들은 고강도 액션의 대부분을 직접 소화하며 극에 리얼함을 더했다. 변성현 감독은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액션신을 위해 정교하고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한 '로봇암'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후문이다.
예측 그 이상…전도연의 '길복순' 오늘(31일) 베일 벗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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