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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슬램덩크' 흥행 고마워, 다들 '될놈될'이라고"

입력 2023-03-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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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슬램덩크' 흥행 고마워, 다들 '될놈될'이라고"
농구 영화 '리바운드' 개봉을 앞둔 장항준 감독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리바운드(장항준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4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안재홍)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리바운드'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기적 같은 실화를 담은 영화다. 장항준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쫄린다. 매일 자다 깨서 검색하고 반응도 보고 그런다. 장모님이 점점 사위가 야위어 간다고 걱정하신다"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농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장항준 감독은 "누군가는 약삭빠르게 시기를 잡았다고 생각하시지만 예전부터 개봉 시기를 잡았었던 것"이라며 "'슬램덩크'가 애니메이션으로 들어간다는 소식도 몰랐다. 촬영 말미에 알게 됐다. 일본에서는 제작 단계부터 화제였는데 한국 관객들은 몰랐던 상태다. 그 때부터 응원하기 시작했다. 나도 '슬램덩크'의 팬이었고, 원작자가 연출하니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개봉하면 '슬램덩크' 이렇게 잘될 거라 생각한 사람 없었다. 100만은 됐으면 좋겠다 해서 매일 스코어를 체크했다. 보러 갔는데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보이고 2030 여성 관객까지 보이더라. 잠실에 있는 농구장에 직관 갔는데 구단 관계자 분이 '슬램덩크' 이후로 여성 관객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하시더라. 성비, 함성 자체가 다르다. 농구 레슨도 엄청 늘어났다고 들었다. 고맙다 생각했다. '될놈될(될 사람은 된다의 줄임말)'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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