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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 초교 총기난사범' 사살 당시 보디캠 공개

입력 2023-03-29 15:04 수정 2023-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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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내슈빌 경찰〉〈사진=CNN/내슈빌 경찰〉
미국 경찰이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6명을 숨지게 한 총기난사범의 사살 당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CNN, NBC 등 외신은 총격범이 경찰과 교전 중 숨지는 장면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총격범을 쫓아 제압하는 모습. 〈영상=CNN/내슈빌 경찰〉경찰이 총격범을 쫓아 제압하는 모습. 〈영상=CNN/내슈빌 경찰〉
내슈빌 경찰이 공개한 보디캠 영상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범인을 쫓으며 제압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1층에서 2층까지 긴박하게 범인을 수색한 후, 휴게 공간으로 보이는 곳에서 범인을 사살했습니다. 경찰이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도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총격범의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범인이 건물 내로 진입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을 이용해 문을 부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건물 내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며 총을 겨누는 모습도 보입니다.

총격범이 학교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영상=CNN/내슈빌 경찰〉총격범이 학교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영상=CNN/내슈빌 경찰〉
사건은 지난 27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9살 학생 3명과 교장과 관리인 등 성인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28세 오드리 헤일입니다. 범행 당시 학교 지도와 권총, 돌격 소총 2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트렌스젠더 여성입니다.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으로, 4학년 이후 전학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존 드레이크 경찰서장은 "범인이 과거 이 학교에 다녀야 하는 것에 분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교에서 임의의 학생들을 표적으로 삼고 마주치면 총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아버지를 조사하는 등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기폭력 집계 사이트인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129번째 총기난사 사건입니다. 미국은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에 맞거나 숨졌을 때 총기난사 사건으로 분류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가슴 아픈 최악의 악몽"이라며 "우리는 총기 폭력을 멈추고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가 돌격 소총 등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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