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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EBS 교재와 더 비슷하게 낸다…"코로나19 영향 고려"

입력 2023-03-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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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에 EBS 수능특강 교재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에 EBS 수능특강 교재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EBS 교재와 더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학습 부담 가중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오늘(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이과 통합형, EBS 연계율 50%라는 기본적인 틀은 지난해와 같지만 조금 더 직접적으로 EBS와 연계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면서 "연계율은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하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교재에 나와 있는 개념이나 설명, 자료 부분을 수능 출제에 활용할 때 수정 또는 재구성하는 정도를 이전보다 더 약화해 유사도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방침은 현재 수험생들이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에 영향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정상적인 학습을 받기가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EBS 연계율 체감도를 높인다고 보면 된다"면서 "체감도를 높였다 낮췄다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설정된 체감도는 앞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험 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됩니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치러집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를 적용합니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내용에 기초해 작년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 등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난이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수능은 11월 16일에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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