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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이것' 만지지 마세요…서울시, 야생동물 광견병 백신 살포

입력 2023-03-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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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 자료사진. 〈사진=서울시 제공〉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 자료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야생동물로부터 광견병이 전파하지 않도록 예방약을 살포합니다.

시는 양재천과 안양천 등 하천과 둘레길에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3만 7000개를 내일(28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살포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미끼 백신은 먹는 형태로, 어묵으로 만든 먹이 안에 백신을 넣어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야생동물이 이를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면역이 유도돼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살포 지역은 너구리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관악산·용마산·관악산·우면산·대모산·개화산과 너구리가 자주 나타나는 양재천·탄천·안양천 등입니다.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 위치. 〈사진=서울시 제공〉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 위치. 〈사진=서울시 제공〉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 지역 안내판. 〈사진=서울시 제공〉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 지역 안내판.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산행 중 미끼 백신을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사람 체취가 묻으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성이 입증돼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먹어도 유해하지는 않습니다.

시는 2006년 은평구의 야생 너구리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뒤 미끼 백신을 살포해왔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광견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살포 30일 이후 야생동물들이 먹지 않아 남아 있는 백신은 수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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