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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뿅망치 등장한 여자농구 통합우승 세리머니…우리은행 김단비가 이끈 5년 만의 정상

입력 2023-03-24 11:51

여자농구 우리은행,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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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

통합우승을 함께 일군 감독을 헹가래 친 뒤, 여자농구 우리은행 선수들은 커다란 가방에서 '세리머니 도구'를 꺼내 들었습니다. 기다렸단 듯 위성우 감독에게 물총을 쏘고, 뿅망치를 날렸습니다. 선수들이 건넨 찢어진 우산 아래 피해 보지만, 감독은 물을 잔뜩 맞았습니다. 복싱 글러브를 끼고 때린 선수도 있었습니다. 혹독한 한풀이를 당했지만, 위 감독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 우승 세리머니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23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우리은행 우승 세리머니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23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자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어제(23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부산 BNK를 64-57로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5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통산 최다인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리은행, 우리가 통합우승이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우리은행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3.3.23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우리은행, 우리가 통합우승이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우리은행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3.3.23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앞선 1·2차전을 모두 잡은 우리은행은 3연승으로 챔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1쿼터를 18-9로 앞섰지만 2쿼터 BNK의 맹추격을 당하며 한때 역전까지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38-3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 공격력이 살아났습니다. 과감한 3점 슛과 하나로 똘똘 뭉친 집중력으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우승을 확정 짓자 선수들은 눈물을 쏟으며 서로 얼싸안았습니다.
MVP 김단비, '내가 제일 잘 나가.'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우리은행 김단비가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시상식에서 그물 커팅 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23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MVP 김단비, '내가 제일 잘 나가.'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우리은행 김단비가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시상식에서 그물 커팅 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23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도 김단비에게 돌아갔습니다. 김단비는 1차전에서 23득점을 올렸고, 시리즈에서 평균 18.3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MVP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큰절을 하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이적해 통합우승을 이끈 김단비에게 동료들은 따뜻한 축하를 건넸습니다. 김단비는 "선수들과 팀 덕분에 높은 곳에 올라왔는데, 올해가 마지막이 아닌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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