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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목장에 나타난 장어 떼…"수천 마리 말라 죽어"

입력 2023-03-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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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3일 라디오뉴질랜드(RNZ)에 따르면 지난 21일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서 하천 범람으로 장어 수천 마리가 주변 목장으로 밀려들어 떼 죽음을 당했다. 〈사진=RNZ 홈페이지〉현지시간 23일 라디오뉴질랜드(RNZ)에 따르면 지난 21일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서 하천 범람으로 장어 수천 마리가 주변 목장으로 밀려들어 떼 죽음을 당했다. 〈사진=RNZ 홈페이지〉
뉴질랜드에서 바닷가 하천이 흘러넘치면서 민물장어들이 목장으로 떠밀려와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라디오뉴질랜드(RNZ)에 따르면 지난 21일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서 하천 범람으로 장어 수천 마리가 주변 목장으로 밀려들어 떼로 죽었습니다.

피해 목장 주인 팀 샌슨은 바다 쪽 방조제가 파손돼 만조 때 물이 흘러넘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엔 큰 홍수가 났을 때 목장의 30~40%가 물과 진흙으로 뒤덮였다"며 당국이 파손된 방조제를 고쳤다면 이번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샌슨은 "만조 때 땅에 올라와 꼼짝할 수 없게 된 장어들 가운데 500마리 정도는 다시 물에 놓아줬지만, 수천 마리는 땅에서 말라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캔터베리 지역 당국은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살아 있는 장어들을 다시 물로 돌려보내는 작업을 했지만 수천 마리는 죽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연중 이맘때 민물 장어들이 바다로 이동할 때 생기는 자연 현상 중 하나"라며 "조류와 간만의 차이 때문에 장어들이 땅으로 밀려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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