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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권보고서 '폭력·괴롭힘' 표현 삭제…대통령실 "부정확성 인정한 것"

입력 2023-03-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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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우리 정부의 언론 대응을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삭제한 것에 대해 "보고서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뜻"이라고 지난 22일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에 공개한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의 한국편에서 MBC의 '비속어 발언 보도' 논란을 담은 부분의 소제목으로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하루 만에 삭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는 발표될 때마다 여러 논란이 있었다"며 "각국 시민 단체의 주장이나 언론보도를 그냥 모아서 그대로 발표하는 과정에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유난히 심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여러 나라에서 아마 항의하는 것 같다"며 "미 당국에서 우리 언론에 적절하게 설명하는 기회도 갖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판단하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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