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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 "위법한 지시 없었다"

입력 2023-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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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관련 의혹을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22일) 검찰에 출석해 "위법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한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취임 이후 치우치지 않고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방송의 독립성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오해를 받고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이 대단히 안타깝고 오해는 벗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서 어떠한 위법 하거나 약간이라도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고, 당시 그런 식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도 객관적으로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외에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범죄혐의 사실 4가지가 있는데 이것도 저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는 점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장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는 "변함없다. 저의 결백이 아니고 방통위가 업무를 치우침 없이 투명하게 성실히 수행해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것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관련 의혹을 수사하며 한 위원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와 일부 심사위원들이 공모해서 TV조선의 특정 항목 점수를 고의로 낮췄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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