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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건수 '역대 최저'…초혼 연령 남 34세·여 31세

입력 2023-03-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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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으로 2021년(19만 2500건)보다 0.4%(800건) 줄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입니다. 2019년부터는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1997년(38만 9000건)에 비하면 혼인 건수가 반 토막 난 수준입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다"며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통계청은 혼인 감소가 출생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높아졌습니다.


남녀 간의 초혼 연령 차이는 2.5세로 1년 전보다 0.2세 벌어졌습니다.


연령별 혼인 건수의 경우 남자는 30대 초반 6만 8000건(35.7%), 20대 후반 3만 8000건(19.6%), 30대 후반 3만 6000건(18.9%) 순으로 많았습니다.

여자는 30대 초반 6만 4000건(33.5%), 20대 후반 5만 9000건(30.8%), 30대 후반 2만 5000건(12.9%) 등이었습니다.

혼인 지속 기간별로는 4년 이하가 1만 7000건(18.6%), 5∼9년(1만7000건·18.0%), 30년 이상(1만6000건·16.8%) 등의 순이었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습니다.

연령별 이혼율로 남자는 40대 초반(6.9건), 40대 후반(6.8건), 50대 초반(6.5건) 순으로 높았습니다. 여자도 40대 초반이 7.6건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후반(7.5건), 40대 후반(7.1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 0.1세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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