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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전 PD "김호중·임영웅의 공통된 약점은 트로트"

입력 2023-03-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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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캡처.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캡처.
권재영 PD가 김호중과 임영웅의 공통된 약점을 '트로트'라고 꼽았다.

13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에피소드2에서 권재영 PD는 “두 사람의 공통적인 약점은 트로트다. 두 사람 모두 음악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가수로 댄스, 포크, 록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 장르에 두 사람의 동년배 팬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이분들이 동년배에게 다가가서 트로트가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재영 PD가 두 사람의 음악적 역량을 평가할 수 있었던 건 실제로 두 사람의 무대를 직접 연출했기 때문. 권PD는 2021년 임영웅의 단독 무대로 꾸며진 KBS 연말특집 'We Are HERO'와 김호중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를 연출한 바 있다.

권 PD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키와댄스 무대에 임영웅이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설득했고, 실제로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전문 댄서들과 호흡에 어색함 없는 무대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김호중 콘서트에 대해서도 “오프닝에서 30명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연출했다. 댄서들을 조율하듯 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소화해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 PD는 두 사람의 또 다른 공통점으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고마움을 잘 표현한다는 점을 꼽았다. 권 PD는 “아이키와 촬영이 끝나고 임영웅이 댄스팀 훅(HOOK) 멤버들 전부에게 일일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주는 걸 봤다”고 밝히기도 하고 “김호중은 공연장에서 도시락을 들고 다니며 스태프들에게 직접 배달하더라. 공연 뒤풀이에서는 스태프들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다니느라 자리에 앉아 있지를 않는다”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1997년 KBS에 입사해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베타랑 프로듀서 권제영PD와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함께 진행하는 연예계 미담 발굴 프로그램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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