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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아시아계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희망의 불꽃되길"

입력 2023-03-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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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 Yeoh, center, reacts with excitement as Daniel Scheinert, left, and Daniel Kwan accept the award for best director for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at the Oscars on Sunday, March 12, 2023, at the Dolby Theatre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Michelle Yeoh, center, reacts with excitement as Daniel Scheinert, left, and Daniel Kwan accept the award for best director for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at the Oscars on Sunday, March 12, 2023, at the Dolby Theatre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배우 양자경이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많은 관심을 받은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더 웨일' 브렌든 프레이저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양자경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의 경우 5명의 후보 모두 첫 노미네이트로 누가 받아도 감격의 순간이었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멀티버스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겠다. 아카데미 측에 이 영예를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라며 "또한 스튜디오 DHL에 이런 과감한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동했다.

Brendan Fraser wins the Oscar for Best Actor for ″The Whale″ during the Oscars show at the 95th Academy Awards in Hollywood, Los Angeles, California, U.S., March 12, 2023. REUTERS/Carlos BarriaBrendan Fraser wins the Oscar for Best Actor for ″The Whale″ during the Oscars show at the 95th Academy Awards in Hollywood, Los Angeles, California, U.S., March 12, 2023. REUTERS/Carlos Barria
이어 여우주연상은 예상대로 양자경이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내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이다. 벅찬 모습으로 등장한 양자경은 거듭 "감사하다"고 말하며 "오늘 밤 저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이것이 희망의 불꽃이 되길 바란다. 가능성이 되길 바란다. 큰 꿈을 꾸고 꿈은 실현된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 여성 여러분, 여러분들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길 바란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또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다니엘스 덕분이다. 그리고 훌륭한 배우들과 크루들 그리고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들 덕분"이라며 "이 상을 내 엄마께 바친다. 모든 전 세계 어머니들께 바친다. 그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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