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해군이 현지시간 11일 대규모 마약 운반선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안에선 2643kg 이상의 코카인이 발견됐는데요. 5200만~850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대규모 마약 운반에 이용된 반잠수함 (출처=로이터/콜롬비아 해군)그런데 자세히 보니 일반 선박이 아닙니다.
반잠수식 선박, 이른바 '반잠수함'입니다.
마약 운반에 '잠수함'까지 동원하다니, 그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 반잠수함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마약뿐 아니라 시신 2구와 중상자 2명도 발견했습니다.
크리스티안 구즈만 해군 마약 대응팀 사령관은 "건강이 좋지 않은 2명을 발견해 응급처치했다"며 "이들은 보트 내부의 연료 문제로 발생한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군은 압수한 반잠수함과 마약, 사상자 등을 콜롬비아 남서부 에콰도르 국경 근처 항구로 이송했다는데요. 오늘의 디이슈,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제작 및 구성 : 최종운 안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