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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 이틀째 진화 중 난항…진화대원 1명 숨져

입력 2023-03-12 12:16 수정 2023-03-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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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경남 하동 지리산 국립공원에 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지만,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진화 대원 한명이 숨지는 등 밤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현장에 비가 내리면서 진화도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능선을 타고 시뻘건 불길이 번집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경남 하동 지리산 부근에서 시작된 산불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연무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헬기 투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 130개 규모까지 늘어났습니다.

오늘 하동 지역에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비 때문에 헬기 투입이 어려워지기 전에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현장에 투입된 산불진화대원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 74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밤을 새웠습니다.

어젯밤 경남 양산 원동면의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은 9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광주 도심 운암산에서 난 불은 7시간 30분만에 진화됐지만 50대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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