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서 기름 유출돼…소방, 횡성군서 제거 작업 중
11일 낮 12시 21분쯤 강원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논두렁에 경항공기 1대가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했다.〈사진=횡성소방서 제공〉 강원도 지역을 항공 측량 중이던 경항공기가 비행 도중 엔진 고장으로 인해 비상 착륙했습니다.
오늘(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낮 12시 21분쯤 강원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논두렁에 경항공기 1대가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A(33)씨와 B(47)씨가 타고 있었고 별다른 부상은 없었습니다.
항공기는 오늘 오전 10시 24분쯤 김포공항을 이륙한 뒤 원주와 청주를 거쳐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항공기 날개에서 370리터(L) 가량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횡성군 관계자들과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며 "항공기에 타고 있던 이들의 소속이 어디인지 등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