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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팬텀싱어4' 경쟁의 서막… 고퀄리티 무대 향연

입력 2023-03-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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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4'JTBC '팬텀싱어4'
귀호강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4' 1회는 참가자들의 '프로듀서 오디션' 경연이 그려졌다.

'팬텀싱어4'는 3년 만에 돌아온 만큼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색다른 룰이 적용됐다. 프로듀서 6인(윤종신·김문정·손혜수·규현·박강현·김정원) 전원에게 만장일치 합격을 받아야만 본선 1라운드로 직행이 가능했다. 결과는 각 조별 무대가 끝난 뒤 발표되며, 만장일치 합격을 받지 못한 참가자는 모든 오디션 종료 후 프로듀서 회의를 통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됐다.

팽팽한 긴장감 속 첫 번째 조가 무대에 올랐다. 하이라이트는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와 대한민국 최초의 콘트랄토 오스틴킴의 아름다운 맞대결이었다. 톱클래스 성악가 이동규는 월드클래스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오디션 현장을 단숨에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오스틴킴의 존재감도 막강했다. 그는 소름 돋는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콘트랄토의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캐릭터 확실한 바리톤도 등장했다. 아버지는 테너·어머니는 소프라노·남동생은 바리톤 등 뼛속까지 '성악 수저'인 이승민은 위트 넘치는 센스에 실력까지 겸비한 활약으로 전현무의 '원픽'을 받았다.

'팬텀키즈'의 등장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팬텀싱어1'을 보고 성악을 시작해 성악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노현우의 도전은 그 자체로 의미를 더했다. 노현우는 첫 소절부터 반전의 보이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를 본 윤종신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소리꾼 김수인의 당찬 활약 역시 시선을 모았다. 진한 여운을 남긴 김수인의 무대에 프로듀서들은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규현은 "오늘 본 무대 중 저를 가장 흔들어 놨다"며 감탄했다.

월드클래스들이 포진한 1조에서는 이승민·노현우·김수인·홍준기·이동규·오스틴킴이 프로듀서들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고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이후 2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스스로 '야망 테너'라 소개한 진원은 '팬텀싱어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의 사촌 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3 통편집 아쉬움을 딛고 3년 만에 재도전 한 그는 기량을 맘껏 뽐냈다.

비전공자 세무사 김광진의 무대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카스텐 하현우를 떠올리게 만드는 '고음 끝판왕' 무대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박강현은 "매 시즌 비전공자들이 이변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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