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 높이의 대형 꽃이 있습니다. 절대 가짜 꽃이 아닙니다.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이 희귀한 열대 식물 한 쌍이 최근 네덜란드 식물원에서 꽃을 피워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름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늄', 네덜란드에선 '남근 식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시체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꽃에서 시신 썩는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늄 (출처=로이터)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으로 적도 부근의 열대우림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네덜란드 식물원의 원예사는 이 식물의 불쾌한 냄새와 눈에 잘 띄는 큰 키에 대해 "정글의 덤불 속에서 각종 벌레를 유인, 번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식물이 진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