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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준비 기간… 7년 노하우 집대성한 '팬텀싱어4'[종합]

입력 2023-03-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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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현·김정원·김문정·윤종신·손혜수(왼쪽부터)박강현·김정원·김문정·윤종신·손혜수(왼쪽부터)
7년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을 예고했다.

JTBC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김형중 EP·윤종신·김문정·손혜수·박강현·김정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규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다.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역대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포레스텔라·라포엠 등 스타 뮤지션들을 탄생시키며 K-크로스오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진화를 거듭해 온 '팬텀싱어'가 지난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업그레이드된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팬덤싱어4'는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거쳤다. 기존의 글로벌 오디션뿐만 아니라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디션, 전국 각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오디션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김형중 EP는 "조합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의 니즈를 100%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양한 조합들이 나올 수 있도록 고민을 거듭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확실히 흥미로워졌다. 그렇다고 해서 확 바뀌진 않았다. 전 시즌과의 기조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형중 EP김형중 EP
박강현·김정원·김문정·윤종신·손혜수(왼쪽부터)박강현·김정원·김문정·윤종신·손혜수(왼쪽부터)
이와 함께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프로듀서 6인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만장일치제'가 도입됐으며, 매 라운드마다 전 시즌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미션과 룰이 생겼다.

김형중 EP는 "이번 시즌에 바뀐 부분이 정말 많다. 첫 번째 본선 라운드 경우 '이런 시도를 한다고'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며 "시장이 커졌고 시청자들의 눈높이 역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더 좋은 출연자를 뽑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김형중 EP는 출연자 검증 관련 질문에 "우리도 최근 발생한 출연진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제작 기간이 오래 걸렸던 만큼 출연자 확인 작업을 여러 번 거쳤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한쪽에 서지 않고 시청자들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신윤종신
김형중 EP·김정원·윤종신·박강현·김문정·손혜수(왼쪽부터) 김형중 EP·김정원·윤종신·박강현·김문정·손혜수(왼쪽부터)
K-크로스오버 그룹의 탄생을 이끌 프로듀서 군단도 기대를 모은다. 시즌1·2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던 윤종신은 '팬텀싱어4'로 컴백한다. 시즌1부터 냉철한 시선과 진정성 넘치는 조언으로 역대급 싱어들을 발굴해 낸 음악감독 김문정과 세계적인 성악가 손혜수 역시 자리를 빛낸다.

윤종신은 참가자 선발 기준에 대해 "나에게 좋은 음악이 다른 분들에게 소음이 될 수 있다. 클래식 전문가 분들이 계셔서 '매력'을 중점적으로 봤다. 대중 앞으로 다가갔을 때 어필이 가능한지 역시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정도 "감동을 주는 노래가 최고의 음악이라 생각한다. 예술에 정답이 없고 프로듀서가 여섯 명으로 구성된 이유"라며 "내부에서도 참가자 선별에 이견이 자주 갈렸다"고 덧붙였다.
박강현박강현
박강현·김정원·김문정·윤종신·손혜수(왼쪽부터)박강현·김정원·김문정·윤종신·손혜수(왼쪽부터)
또한 새롭게 합류한 심사위원단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올라운더 보컬리스트 규현·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끈 피아니스트 김정원·'팬텀싱어2' 준우승의 주인공에서 심사위원으로 금의환향한 뮤지컬 배우 박강현은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강현은 "미라클라스 멤버들이 소식을 듣고 좋아하더라. 프로듀서 자리가 감사하지만 부담스럽다. 심사한다는 입장이 아니라 선배로서 어떻게 하면 순탄하게 '팬텀싱어4'를 마칠 수 있을지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팬텀싱어4' 관전 포인트로 '비주얼'을 꼽았다. 그는 "7년 전 참가자들과 다르더라. 처음에는 어설픈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비주얼은 물론 노래 실력·무대 매너·화술 등이 세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JTBC의 걱정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WBC다. '더 글로리'는 플랫폼 작품이라 내일 봐도 된다. 야구도 우리나라가 빨리 이길 것"이라며 "우리는 시청률이 중요한 편성 프로그램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형중 EP는 "제작진 모두가 정말로 죽을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팬텀싱어' 감동에 다시 젖어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최종 우승팀을 배출하는 그날까지 관심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1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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