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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트와이스, 남다른 걸크러쉬 '셋 미 프리'

입력 2023-03-10 13:58

추천지수 : ●●●●●●●●○○
한줄평 : 지효와 나연의 두드러지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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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 단체 이미지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 단체 이미지
트와이스 미니 12집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 뮤직비디오 캡처트와이스 미니 12집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 뮤직비디오 캡처
걸크러쉬한 매력도 찰떡이다.

트와이스(나연·정연·모모·사나·지효·미나·다현·채영·쯔위)가 10일 오후 2시 열두 번째 미니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발매했다.


데뷔 9년 차 부단한 노력과 끊임없는 발전에 변신을 거듭하며 '글로벌 최정상 그룹'으로 세계 무대에 우뚝 선 트와이스는 그동안 차근히 쌓아 올린 성장 그래프를 발판 삼아 더욱 드높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미니 12집 '레디 투 비'는 세상의 시선과 편견을 깨고 진짜 '나'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트와이스의 단단한 각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결을 같이 하는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는 내면에 숨어있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사랑을 느낀 후 '이 감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걸겠다'는 다짐을 담아냈다. 트와이스 대표 히트곡을 만든 멜라니 폰타나(Melanie Fontana)와 린드그렌(Lindgren)이 작곡했고,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로 호흡을 맞춘 별들의전쟁 * (GALACTIKA *)이 작사에 참여했다.

'셋 미 프리'는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그러다 보니 그룹의 정체성인 청량함과 러블리함이 아닌 걸크러쉬 매력이 듬뿍 느껴진다. 기존의 트와이스 노래를 쭉 들어왔던 분들이라면 다소 신선하게 느껴질 법하다.

당찬 포부와 자신감이 들어간 노래인 만큼 클라이맥스인 후렴구가 중요한데, 그룹 내 메인 보컬 지효·리드보컬 나연의 깔끔한 고음은 심플한 사운드와 잘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곡 말미 다현부터 시작되는 랩 라인은 그의 부족한 실력이 도드라져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두 번째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처럼 분량을 줄이거나, '더 필즈(The Feels)' 때와 같이 메인래퍼 채영의 존재감이 부각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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