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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잡는다더니 잡음만 무성… 황영웅의 길어지는 침묵

입력 2023-03-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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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황영웅
길어지는 침묵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

황영웅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MBN '불타는 트롯맨' 자진 하차 소식과 함께 '어린 시절의 일(폭행 및 상해 전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반성하고 오해를 풀겠다. (피해자에)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나로 인해 상처받았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에 대해서는 나를 믿어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 잡겠다'며 폭행 및 상해 전과 이외에 확산된 또 다른 여러 논란의 진위 여부를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황영웅이 규명해야 할 의혹은 수두룩하다.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폭로한 양다리·데이트 폭행부터 성실하지 않았던 군생활 이후 현역 복무 부적합 판정 받고 일병 제대한 문제·학교 폭력 논란 등이 제기된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른 해명이 필요하지만 황영웅은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로 인해 황영웅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은 기정사실화되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황영웅에 대한 여론 역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여기에 황영웅이 자숙 없이 팬미팅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영상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도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다'며 '방송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동정 여론이 일었다. 팬들은 똘똘 뭉쳐서 황영웅의 활동을 지지하는 중이다. 팬미팅이 진행된다면 황영웅이 굉장히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영웅 논란 여파는 '불타는 트롯맨' 톱7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타 오디션들과 달리 지난 회차보다 0.2% 소폭 하락한 16.2%를 기록했고 별다른 화제성 없이 조용히 시청자 곁을 떠났다.

4월 29~30일 개최되는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 티켓 판매량도 부진하다. 공연 기획사 쇼플레이 측은 1차 티켓 판매분 1만 8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알렸으나 취소표가 줄을 이으면서 좌석이 꽤 많이 남은 상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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