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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 JMS 신도 있다 주장에 KBS 측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23-03-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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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더 라이브' KBS 1TV '더 라이브'
KBS 1TV '더 라이브' KBS 1TV '더 라이브'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총재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KBS 내부에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더 라이브'에는 30여 년 간 JMS를 추적해 온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대표이자 단국대 교수인 김도형이 출연했다.

김도형 교수는 "JMS를 비호하는 세력이 멀리 있지 않다. 여기 KBS에도 있다. 내가 이름도 말할 수 있지만 실명 공개는 잔인할 것 같아서 하지 않겠다. KBS PD 가운데 있다"라고 폭로하면서 "KBS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자다. 현재 사건화 된 성피해자들의 통역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TV에 노출되면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성 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KBS 측은 이와 관련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JMS의 여성 신도들 상습 성폭행과 관련한 피해가 폭로됐다. JMS를 신봉하는 엘리트 조력자들이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해 JMS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해당 방송에서 김도형 교수는 "서초동에 있는 대표적인 권력 기관 대검찰청 청사 정문에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데 그걸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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