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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대신 K야동" 제목 논란에 KBSN 스포츠 사과

입력 2023-03-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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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N 스포츠 사과문. 〈사진=KBSN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KBSN 스포츠 사과문. 〈사진=KBSN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KBSN 스포츠가 야구 유튜브 콘텐츠 제목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KBSN 스포츠는 어제(9일) 홈페이지에 "KBSN 스포츠는 7일 유튜브 채널에 신규 야구 콘텐츠를 올리면서 부적절한 제목을 게시했다"며 "해당 콘텐츠의 제목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부분과 관련해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당 콘텐츠의 제목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KBSN 스포츠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에 'SM 말고 K야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SM'은 SBS와 MBC를, 'K야동'은 KBS 야구 동영상을 뜻합니다.

이후 성적인 의미를 포함하는 중의적 제목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KBSN 스포츠 유튜브 재생목록의 부적절성에 관한 민원'이라는 제목으로 항의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민원인은 "SM이 무슨 뜻인지, 야동이 무슨 뜻인지 일정 연령 이상의 시청자라면 모두 알 것"이라며 "한국에서 '야동'은 대부분 불법 촬영물로 유포되고 있고, 이로 인해 목숨을 끊는 피해자도 있으며 각종 '야동' 사이트는 대부분 통신사 인터넷망에서도 자체 필터링 되어 접속할 수 없을 만큼 불법이며, 음지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더욱이 야구는 각 구단에서 어린이 회원 제도도 운용하고 있을 만큼 연령대가 낮은 관객, 시청자 유입도 많은 스포츠"라며 "이런 악영향이 어린아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660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KBSN 스포츠는 문제가 된 콘텐츠를 어제(8일) 삭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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