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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매력 UP프로젝트...도보 접근성↑, 조망 명소 만들어

입력 2023-03-09 15:59 수정 2023-03-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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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왼쪽)과 곤돌라. 〈사진=서울시〉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왼쪽)과 곤돌라. 〈사진=서울시〉
수상 산책로로 한강 위를 거닐고,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는 등 서울 한강변 풍경이 확 바뀝니다.

오늘(9일) 서울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위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2007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후속 버전입니다. 자연생태를 보존하면서도 도시 공간을 풍부하게 만들어 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첫 번째 핵심 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입니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을 확대하고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 복원,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 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2025년까지 21만주의 나무를 심는 등 숲과 정원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고,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자연형 캠핑장·물놀이장으로 조성합니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사진=서울시〉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사진=서울시〉
두 번째 핵심 전략은 '이동이 편리한 한강'입니다. 누구나 한강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와 한강을 연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2030년까지 7개 나들목을 신·증설하고 리모델링도 추진합니다. 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과 한강 위를 거닐 수 있는 수상 산책로를 만듭니다. 잠수교 보행 편의성을 강화하고, 물 위에서 영화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합니다.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은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합니다. 상암동에 친환경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하고 여의도 등으로 운행 지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권역별로 마리나(항만시설)를 조성해 기존 수상교통과 연결하고, 한강을 UAM(도심항공교통)과 곤돌라 등 공중이동과도 연계할 계획입니다.

 서울링ZERO(대관람차). 〈사진=서울시〉 서울링ZERO(대관람차). 〈사진=서울시〉
세 번째 핵심 전략은 '매력이 가득한 한강'입니다. 서울링ZERO(대관람차)를 비롯해 전망가든 등 한강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조망명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문화예술공간도 한강변에 들어섭니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 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이 생깁니다. 노들섬은 자연과 예술성을 강화하고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이 외에도 각종 문화예술과 스포츠·레저 프로그램, 축제·행사 등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강변 주거단지 예시. 〈사진=서울시〉한강변 주거단지 예시. 〈사진=서울시〉
네 번째 핵심 전략은 '활력을 더하는 한강'입니다. 각종 규제를 완화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도시 경관을 만들 예정입니다. 용적률과 건폐율도 서울시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한강과 연계된 종합 개발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은 복합활용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잠실운동장은 K-콘텐츠, 신산업 전시 개최 등 미래전략산업 중심의 글로벌 허브로 구축할 계획으로 2024년 말 착공이 목표입니다.

한강변은 약 76%가 주거지인데, 여기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아파트 단지와 한강을 보행 동선으로 연결하고, 저층부에는 상업·업무 등 복합용도를 유도해 한강변 토지 공공성을 강화합니다.

또한 한강변 아파트 15층, 그 외 아파트 35층으로 제한했던 높이 제한을 폐지해 고층 건물이 이루는 스카이라인(윤곽선)을 다양하고 특화된 경관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부분 사업은 민간투자로 추진합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민간사업자와 시민이 '윈윈'하는 사업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하고 대중교통 연계 등도 신경 써 투자 주체들이 후회하지 않는 사업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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