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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 신설

입력 2023-03-09 14:21

"매년 韓장편영화 1편 상영 지원…해외 진출로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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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韓장편영화 1편 상영 지원…해외 진출로 확보 목표"

전주국제영화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 신설

'국제'영화제에 맞춘 움직임이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 측은 9일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로를 확보하기 위해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 협약을 체결하고,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 한국 장편영화 1편의 상영을 지원하는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신설했다"며 "매년 한국 장편영화 1편을 선정해 개봉지원상을 시상하고,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의 상영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국과 멕시코 간 문화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해당 시상 부문은 경쟁 및 비경쟁 부문 중 창작자가 동의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개봉지원상을 수상한 작품은 스페인어 자막을 입힌 DCP로 제작되어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 개봉하고, 6~8주간의 상영을 보장받는다. 멕시코국립시네테카는 "상영작과 관련된 스페인어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수상작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멕시코국립시네테카〉〈사진=멕시코국립시네테카〉
〈사진=멕시코국립시네테카〉〈사진=멕시코국립시네테카〉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약을 체결한 멕시코국립시네테카는 문화부 산하 기관이자 멕시코를 대표하는 영상기관 중 하나로 상영과 복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10개관 규모의 영화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이기도 하다. 1974년에 개관 후 현재까지 50여 년간 운영, 연간 130만여 명이 방문하는 멕시코 수도의 핵심 영화 공간으로 야외공원과 상영장, 갤러리, 영상도서관을 갖췄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영화 창작자와 작품을 다루는 등 전 세계의 최신 독립 예술 영화를 멕시코 현지 관객에게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의 협업이 한국 작품과 해외 관객의 만남의 장을 여는 일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간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로를 마련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오랫동안 전 세계의 독립 예술 영화를 소개한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 올해 신설한 개봉지원상이 훌륭한 한국 작품을 멕시코 관객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달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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