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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조작 논란에 원본 영상 '일부' 공개…"저작권 등 문제 때문"

입력 2023-03-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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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피지컬: 100' 메인 포스터넷플릭스 '피지컬: 100' 메인 포스터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장호기 PD가 결승전 조작 논란에 해명하기 위해 영상 전체가 아닌 일부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저작권 등의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호가 PD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끄럽지 못한 녹화 진행으로 불편함을 드려 두 출연자, 다른 참가자, 시청자 분들에게 죄송하다. 모드 갈등과 논란은 두 출연자가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표현에 있어서도 오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먼저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원본 공개와 함께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 녹화 분량 전체가 아니라 해당 분량만 공개하는 이유, 전체 공개가 아니라 설명 드리게 된 이유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특성상 모든 촬영 원본은 넷플릭스가 소유하고 있다. 저작권에 엄격한 방침이 있다"고 했다.

또한, "제 3자의 재편집에 따른 유포에 대한 문제, 이에 따라 또 다른 문제 발생할 우려, 출연진 개인적 대화 유출 문제, 방대한 녹화 분량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주요 부분에 대한 시급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원본 영상을 공개하고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후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개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피지컬: 100'은 최종화 공개 후 결승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 선수 정해민이 로프 당기기 대결로 우승자를 가린 결승전에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된 탓에 판세가 뒤집혔다는 주장이 등장했기 때문.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정해민은 자신이 우세한 상황에서 우진용이 기계 결함을 주장해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됐고, 재개된 경기에서 제작진이 오디오 문제로 다시 한번 경기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승자 우진용은 자신이 경기를 중단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피지컬: 100' 제작진은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이다.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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