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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산불' 20시간 만에 큰불 잡았다…축구장 228개 면적 태워

입력 2023-03-09 10:46 수정 2023-03-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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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림청〉〈사진=산림청〉
어제 경남 합천군 용주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이 20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대응 3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밤샘 작업을 펼친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과 함께 헬기 3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인력 1509명, 장비 76대가 투입됐습니다.

산림청은 다시 불씨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진화 헬기 10대와 진화인력 830명을 잔류시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던 마을주민 214명은 자택으로 귀가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163ha 상당의 산림이 산불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축구장 228개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산불 피해지에 대해서는 오는 6월 우기 이전에 응급 복구를 마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산림청〉〈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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