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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전 세계의 박연진 씨들, 정말 죄송합니다"

입력 2023-03-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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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가 전 세계의 박연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8일 오후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더 글로리' 파트2 GV에서 "전 세계에 계신 박연진 씨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연진은 '더 글로리'에서 배우 임지연이 연기하는 악역의 이름이다. 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박연진'이 빌런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것.

이에 김 작가는 "이름 이야기하실 때 힘드실 거다. 명예훼손이랄까. 사과드리고 싶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연진아 나 되게 신나"라며 환히 웃었다.

또한, 김은숙 작가는 파트 2 공개를 앞둔 근황을 묻자 "거절 문자를 만들어서 보낼 정도로 정말 많은 분들이연락주셨다"며 "매일매일 다른 드라마를 봤다. '더 글로리'보다 더 재미있을까 봐 전전긍긍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더 글로리' 파트 1을 향한 반응에) '이게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신나서 무서울 정도"라면서 "반응이 좋아서 파트 2의 대본을 다시 봤다. 더 무서웠다. 역시 잘 썼더라"고 김 작가다운 답을 내놓았다.

파트 2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시청자들의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시청자 예측 중) 말도 안 됐던 건 하도영이 무정자증이라는 것이었다. 그분 되게 멀쩡하다. 앞으로 작품도 많이 들어올 배우인데, 그러지들 마시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딸의 질문으로 '더 글로리'가 시작했다고 했다. '죽도록 맞고 오는 게 좋을지, 죽도록 때리고 오는 게 좋을지'였다"고 말한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를 쓰면서 제 안에 답을 찾아보고 있었다. 죽도록 맞고 오면 해결방법이 있겠더라.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저에게는 있다. 그래서 차라리 맞고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나 동은이는 그렇지 못하다. 이 세상의 동은이들에겐 돈 있는 부모와 같은 그런 가정환경이없을 거다. 그런 분들을 응원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동은이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그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은숙 작가와 함께 참석한 문동은 역의 배우 송혜교는 "오늘 현장에 오니 드라마의 인기를 느끼는 것 같다"면서 "파트 1 공개 후 좋은 반응이 쏟아져 처음엔 정신을 못 차렸다. 고생한 만큼 좋은 반응이라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해외 팬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더 글로리'에 대해서는 "모든 분이 공감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고 이런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서, "문동은이라는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문동은을 표현하는 시간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문동은 같은 인물도 '뭔가 할 수 있다' '희망이 있다'를 대신 연기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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