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피플] 주연 꽃길 홍예지 '사극 신데렐라' 포텐 터질까

입력 2023-03-08 12: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피플] 주연 꽃길 홍예지 '사극 신데렐라' 포텐 터질까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 주연으로 나선다. '신데렐라 꽃길'을 기대하게 만드는 알짜배기 신예다.

배우 홍예지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KBS 2TV 퓨전 사극 '환상연가' 여주인공으로 깜짝 발탁 돼 브라운관 첫 주연 도전에 나선다. 정통 사극에 퓨전 사극까지 '사극 명가'로 일컬어지는 KBS 사극을 이끌게 된데다가, 웨이브 '약한영웅'으로 업계 대세 반열에 오른 박지훈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관심과 기대의 시선이 상당하다.

캐스팅만으로도 인지도와 주목도를 동시에 높인 홍예지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전공으로, 필드 연기 경험은 전무한 상태에서 지난 해 6월 개봉한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 주연으로 공식 데뷔해 놀라움을 안겼다.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지만 교도소를 배경으로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에서 어두운 감정의 깊이를 하염없이 뚫고 들어가는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신고식을 치르며 충무로 눈도장을 찍었다.

차기작도 굵직하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더 디너'에서 설경구의 문제적 딸로 분해 과감한 변신을 예고한다. '더 디너'는 어느 날 노숙자를 상대로 치명적 사건을 발생 시킨 자식들로 인해 은폐와 자수의 기로에서 고민과 혼란에 빠지는 한 형제 부부의 이야기를 심도 깊게 그리는 작품. 홍예지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로, '이공삼칠'에서 애끓는 피해자였다면, '더 디너'에서는 안하무인 가해자 위치에서 180도 돌변한 모습을 선보인다.

그 사이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는 곽경택 감독의 단편영화 '스쿨 카스트'에 부름 받는가 하면, 당초 OTT 플랫폼으로 공개 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시청자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 풍자 시트콤 '청와대 사람들' 촬영도 마쳤다. 또 대외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또 다른 OTT 플랫폼 작품도 촬영하고 있어 '빛을 발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홍예지는 배우로 정식 데뷔하기 전, 지난 2018년 걸그룹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해 풋풋한 매력을 뽐내며 팬덤을 구축한 바 있다. '환상연가'에서 만나게 될 박지훈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멤버로도 유명하다. 이에 '환상연가'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프듀 커플'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호기심을 표했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제빵왕 김탁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레인' '오! 삼광빌라!' 윤경아 작가가 협업 한다. 제2의 '구르미 그린 달빛'을 목표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 3월 중순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5월 첫 촬영을 계획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맨스에 액션까지 소화해야 하는, 결코 단순하지 않은 캐릭터를 위해 홍예지는 이미 캐릭터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촬영 준비를 시작했다. 노력의 기다림 끝, 천금 같은 기회를 잡게 된 홍예지가 첫 사극이자 첫 드라마 주연작에서 발군의 포텐을 터트리며 업계가 원하는 배우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 받는 신예의 거침없는 발걸음에 응원의 목소리가 뒤따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