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4일 연속 1위 '대외비', 알고 보면 더 재밌다…트리비아 셋

입력 2023-03-08 08: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4일 연속 1위 '대외비', 알고 보면 더 재밌다…트리비아 셋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대외비'가 트리비아를 공개했다.

#1. 영화 속 화제의 노래 해운대 연가
이원태 감독의 원픽인 이유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대외비'의 첫 번째 트리비아는 바로 엔드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흥얼거리게 되는 영화 속 음악 '해운대 연가'에 대한 비하인드이다.

8090년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극중 해웅과 필도, 한모가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의리를 다지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노래 '해운대 연가'는 영화를 대표하는 곡이다. 이원태 감독은 '해운대 연가'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음악은 시대를 잘 상징하는 도구다”라는 말과 함께 '하얀 모래밭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지만, 파도에 밀려 사라지는 허약한 사랑과 믿음'이라는 '해운대 연가'의 가사가 '대외비' 속 세 인물의 위태로운 관계를 가장 잘 담아내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 해웅 캐릭터의 탄생 비화
해웅의 모티브는 바로 괴테의 파우스트
4일 연속 1위 '대외비', 알고 보면 더 재밌다…트리비아 셋

두 번째 트리비아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해웅 캐릭터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이원태 감독은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권력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동시에 지닌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을 만들기 위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자기의 영혼을 파는 파우스트를 참고했다고 밝히며 극이 전개될수록 점점 변모하는 해웅의 모습에 집중해서 관람할 것을 독려했다.

해웅을 연기한 조진웅 또한, “평범한 가장의 모습부터 권력과 손잡으면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까지, 권력을 향한 해웅의 멈출 수 없는 욕망을 캐릭터에 녹이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했다” 고 말하며 〈대외비〉에서 선보일 폭발적 열연에 대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3. 30대 필도 - 40대 해웅 - 50대 순태
세대별 캐릭터로 전하는 인생의 단면
4일 연속 1위 '대외비', 알고 보면 더 재밌다…트리비아 셋

세 번째 트리비아는 필도, 해웅, 순태 세 인물이 각각 30대와 40대, 50대를 대표해 인생의 단면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는 점이다. 이원태 감독은 “30대 조폭 두목 김필도는 뭔가 이루고 싶은 게 많다. 그래서 덥석 해웅의 손을 잡아버린다. 40대 해웅은 자신의 생존이 몰린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지경에 들어가게 된다”라고 밝혀, 궁지에 몰린 해웅이 대외비 문서를 담보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30대 필도와 40대 해웅의 차이점을 전했다. 이어 이원태 감독은 “30대, 40대를 겪어본 50대 순태는 해웅과 필도를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며 진한 여운을 예고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