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출·퇴근 고통"…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구간 재개통 언제쯤

입력 2023-03-07 16:19

3개월째 통제로 시민 불편 계속…7월께 통행 재개 예상 나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3개월째 통제로 시민 불편 계속…7월께 통행 재개 예상 나와

"출·퇴근 고통"…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구간 재개통 언제쯤

"제2경인고속도로 우회 차량으로 인한 정체가 너무 심해 출퇴근이 고통스럽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관련 기사에 달린 한 누리꾼 A씨의 댓글이다.

사고 여파로 화재 구간을 포함한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 지 3개월째에 접어들면서 출퇴근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누리꾼 B씨는 트위터에 "출퇴근이 힘들어 회사 주변에 방을 알아보고 있으니 빨리 좀 통행을 재개해달라"고 했고, C씨는 "사고로 인해 12㎞, 30분을 더 돌고 돌아 겨우 출근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도로 통제가 장기화함에 따라 우회로에 통행량이 증가하는 풍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화재 사고 후 제2경인고속도로의 우회로 중 하나인 강남순환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15만4천500대로, 사고 이전(14만6천400대)보다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도로의 주행 속도는 시속 10㎞ 가까이 떨어졌다.

앞서 화재 사고를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고 발생 3주 만인 지난 1월 19일 화재 구간이 포함된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을 도로 관리사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제이경인)에 인계했다.

제이경인 측은 화재 구간 인계 후 고립됐다가 불탄 차량 44대를 모두 치우고, 현재는 안전 진단을 하고 있다. 화재 구간이 넓고, 방음터널 대부분이 불에 타 진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재개통 시점은 미정이지만, 안전진단 이후 복구공사까지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오는 7월께 통행 재개가 이뤄지리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제이경인 측이 긴급 안전진단을 하고 있으며, 이후 재개통을 위한 복구공사를 할 것"이라며 "재개통 시점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