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만 19~34세 여성, 55%만 '출산 의향 있다'…2명 중 1명꼴

입력 2023-03-07 13: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만 19세에서 34세 여성 가운데 약 55%만 출산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출생 문제가 갈수록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오늘(7일)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청년 삶 실태조사' 잠정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8월 만 19세에서 34세 청년 약 1만 4966명을 조사한 결과 '출산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63.3%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이 각각 70.5%, 55.3%로 남녀 간 15.2% 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혼계획은 응답자 75.3%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성 79.8%, 여성 69.7%입니다.

청년 57.7%는 부모와 같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67.7%는 아직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해서'가 56.6%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년 개인의 평균 연소득은 2162만원, 평균 부채는 1172만원, 평균 금융자산은 1415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 취업자 비율은 67.4%, 세금을 공제하기 전 월 임금은 252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들에게 외출 빈도를 물었더니 71.1%가 '매일 외출한다'고 했지만, 거의 집에만 있는 '은둔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 청년 비율도 2.4%로 나왔습니다. 은둔 생활 이유로는 '취업이 잘 되지 않아서'가 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1년간 번아웃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3.9%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진로 불안(37.6), 업무 과중(21.1%), 일에 대한 회의감(14%), 일과 삶의 불균형(12.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진행됐습니다. 정부의 첫 공식 조사로 확정치는 올 상반기 국가통계포털(KOSIS)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