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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데뷔 10주년 박서진, 나훈아 손잡고 컴백… 목표는 히트곡

입력 2023-03-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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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박서진
'가황' 나훈아와 의기투합한 박서진이 히트곡 사냥에 나선다.

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한 박서진은 2017년 KBS 2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장구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5연승에 성공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트로트계에 전례 없었던 '장구의 신'이란 캐릭터를 구축한 그는 단시간 탄탄한 팬덤 구축에 성공, 1500~2000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10분 만에 매진시킬 정도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됐다.

하지만 높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내세울 만한 히트곡이 없다는 게 박서진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이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트로트계 거장 나훈아·정경천의 지원사격을 받은 '지나야'로 훨훨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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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미니앨범 '춘몽' 발매 소감이 궁금하다.
"이번 앨범은 나훈아 선생님이 참여해 더 의미가 깊게 느껴진다. 기대를 하고 있는 앨범 중에 하나다. 어느 때보다 녹음·믹싱·마스터링 등의 작업을 세세하게 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트로트계 대선배 나훈아와 작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사실 (나훈아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다. 2020년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출연 당시 나훈아의 '어매'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그 무대를 인상 깊게 본 정경천 작곡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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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곡 '지나야'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처음에는 가사 없이 멜로디만 들었다. 솔직히 (곡에 대해) 감을 잡지 못했다. 근데 악기 입혀지고 마스터링이 끝나면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은 있었다. 좋은 곡이 탄생한 것 같아 기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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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연이 큰 화제였는데 출연 계기가 궁금하다.
"행사만 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벽이 느껴지더라. 나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 같았다. '장구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빼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더라. 서류 접수 마감 일주일 전까지 생각했는데 (출연을 통해) 박서진이라는 가수를 알리게 된 것 같아서 좋다."


- 본선 2차전 일대일 데스매치 미션 당시 안성훈에게 13대 2로 패배해 탈락했다. 아쉬움은 없나.
"사실 출연 결심했을 때부터 목표는 1위가 아니었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싶었다.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컸고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았다. 무대를 거듭하면서 많이 배웠다. 어느 정도의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서운하거나 그런 감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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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개최된 단독 콘서트 '박서진 쇼'가 단시간에 전석 매진됐다.

"3000~4000석 규모의 콘서트를 혼자 진행하는 건 처음이다. 티켓 오픈 당일까지 너무 욕심부리는 거 아닌가라는 고민도 있었다. 예상과 다르게 1만 5000명이 대기줄을 섰고 몇 초만에 티켓이 팔렸더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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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10주년 소회가 궁금하다.
"사실 나는 마니아층만 아는 가수다. 가끔 부끄러울 때가 많다. 방송에서 장구 치는 모습 때문에 이름이 알려졌다고 생각한다. 올해 초부터 존경하는 가수인 나훈아 곡도 받고 좋은 느낌이 든다. 10주년의 의미가 뜻깊었으면 한다."


- 올해 세운 목표가 있나.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을 때 관객들이 하나 될 수 있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히트곡 있는 가수가 되는 게 최종 목표다. 좋은 노래를 받을 때마다 발매했다. 무작정 내다보면 그중 하나는 걸리지 않을까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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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팬들이 만족할 만한 무대를 꾸미고 싶다.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나훈아, 이미자 선배처럼 세월이 지나도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 2023년 활동 계획을 말해달라.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방송 활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지나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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