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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가 받은 트로피…필리핀에서 4천원에 팔렸다?

입력 2023-03-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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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씁쓸한 중고 거래 >

이 소식, K팝 팬인 저로서는 씁쓸합니다.

한때 꽤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이 받았던 트로피가 해외에서 중고 거래되고 있다는 건데요. 사진 먼저 보여드릴게요.

한 해외 K팝 팬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진인데요.

남성 6인조 그룹 B.A.P가 받은 상입니다.

영어로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라고 쓰여 있죠. 밑에 보니까 2012년 시상식입니다.

PD들이 선정한 상을 받았나 봅니다.

글쓴이는 트로피 구매자의 딸이라고 밝혔는데요.

2020년 필리핀에서 200 필리핀 페소, 우리 돈 4천원 정도에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스터]

4천원이요?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가? 꽤 유명했던 그룹이잖아요.

[기자]

그렇죠. '대박사건', '1004' 등 명곡이죠. 아직도 생생한데요.

참고로 B.A.P는 'Best. Absolute. Perfect'라는 뜻이었습니다.

[앵커]

추억 속 가수의 소식을 이렇게 들으면 팬들 가슴이 아프긴 하겠네요.

[기자]

2012년이면 데뷔한 해이기도 하네요.

B.A.P는 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멤버 2명이 나갔고 이듬해에는 남은 멤버들 전속 계약도 끝났습니다.

소속사는 2021년 폐업했다고 하네요. 아마 그 뒤에 저 트로피가 필리핀까지 흘러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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