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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있다" 소리에 화염 휩싸인 집으로...새내기 소방관 순직

입력 2023-03-07 00:15 수정 2023-03-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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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관.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김제시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한 명이 순직했습니다.

세상을 떠난 A(30) 소방관은 김제소방서 금산 119안전센터 화재 진압대원으로 지난해 5월에 임용된 새내기였습니다.

어제(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33분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밤 9시 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을 했습니다.

검은 연기와 화염이 분출하는 주택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할머니는 A 소방관을 붙잡고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A 소방관은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불길은 확산했고 A 소방관은 빠져나오지 못 하고 74살 할아버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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