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살인사건 용의자 전소니의 뒤를 쫓는 수상한 그림자가 포착됐다.
오늘(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 9회에는 전소니(민재이)가 불타는 자두나무와 검은 복면을 쓴 사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그녀의 뒤를 밟는 검은 그림자가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현재 개성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수배령이 떨어진 전소니는 동궁전의 내관 고순돌로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도성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박형식(이환)의 신임을 얻게 되면서 고순돌, 즉 전소니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심지어 박형식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는 우의정 정웅인(조원보)이 고순돌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은 배가되고 있다. 이에 전소니가 사람들의 시선을 무사히 따돌리고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전소니를 따라다니는 이상한 사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백성들에게 이상한 홍서를 뿌린 검은 복면과 벼락 맞은 자두나무의 실체를 알아내고자 도성을 누비던 전소니도 기척을 느낀 듯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의금부는 물론 조원보 세력과 병조정랑 윤종석(한성온)까지도 각자의 이유로 전소니를 쫓고 있기에 삿갓 쓴 남자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전소니의 수사를 방해하는 남자의 목적은 무엇일지, 도피 생활이 발각될 위기에 놓인 그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