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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6만명에게 물었다…25년 후 세상은 어떻게 될까? | 갤럽

입력 2023-03-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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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캡쳐갤럽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캡쳐

25년 후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여론조사업체 갤럽 인터내셔널이 63개 나라 성인 5만9716명에게 물었습니다.

①대부분 주 4일 근무
②사람들이 덜 건강해질 것
③미국 달러화 세계 주도권 쇠퇴
④동성결혼 용인
⑤다른 행성 생명체 발견
⑥인조인간 제조
⑦전 세계 인터넷 의존 심화
⑧난치병 백신 개발, 세계 보편화
⑨여전히 화석 연료가 주 동력원
⑩동일 노동 남녀 임금 평등화

위와 같이 10가지 주장을 제시했는데요.

'전 세계 인터넷 의존 심화'에 대해 가장 높은 비율(86%)로 동의했습니다.

이어 '난치병 백신 개발, 세계 보편화' 71%, '동일 노동 남녀 임금 평등화' 6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쉽게 예상되는 결과로 보입니다.

전 세계 온라인 활성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보건·의료체계 또한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성의 인권도 신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덜 건강해질 것'이란 주장에 58%나 동의했습니다.

의외의 결과입니다.

'의학이 진화하는데 왜?'라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답변 이유까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갤럽의 관계자는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지면 육체적인 활동이 줄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래 산다는 것과 건강하다는 건 별개라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람들이 덜 건강해질 것'이란 주장에 동의율이 높았던 나라는 빈민국이나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많았다"며 "향후 사회적 갈등이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지면 '사람들이 덜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같은 질문에 한국인들은 45%만 동의했습니다.

이번 세계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고, 한국인에 대한 조사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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